플랫폼과 택시가 결합하여 승차거부 없이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고, 다양한 부가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브랜드 택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1월 25일 기준으로 국토부의 면허를 받은 6개 운송가맹사업자*가 운영하는 브랜드 택시가 2019년 말 대비 18배 증가하여 총 30,539대라고 밝혔다.
시·도별로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총 11,417대가 운행되고 있으며, 대구(6,275대), 경기(3,269대), 울산(1,891대) 順으로 브랜드 택시가 많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 아직 미운영)
브랜드 택시의 이러한 증가세는 그간 운송가맹사업의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규제 유예제도(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실험을 지원하는 등 플랫폼 기반 택시서비스의 혁신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해 온 것에 대해 플랫폼 업계와 택시업계가 적극적으로 부응한 결과로 분석된다.
브랜드 택시의 활성화로 국민들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승차거부와 불필요한 대기시간 없이 어디서나 손쉽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되는 한편, 유아 카시트, 펫택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들도 이용할 수 있는 등 더 편리하고 더 다양한 혁신적인 택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택시업계 역시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효율적 차량관제 및 배차, 서비스 평가 등이 가능해져 더욱 효과적인 경영관리와 함께 수입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2021년에도 브랜드 택시의 확산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6개 전국 단위 가맹사업자들의 사업구역, 운영대수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도의 면허를 받은 지역 기반 가맹사업자들도 점차 증가하면서 해당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4월 개정 여객자동차법의 시행으로 운송가맹사업이 플랫폼 가맹사업으로 개편되면서 소비자들의 요금 선택권이 확대되고, 이에 기반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의 등장이 가능해지는 한편, 국토교통부가 각종 중복규제 해소, 양질의 기사 확보를 위해 제도적 지원(차고지 밖 기사교대, 택시 임시자격 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므로 향후 가맹사업자의 사업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일부 업체에서 11인승 승합차량이나 고급차량 등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어 국민들은 기존 중형 승용차 중심의 획일적인 차종에서 벗어나 다양한 차종을 선호에 따라 선택하여 쾌적한 운송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어명소 종합교통정책관은 “택시 가맹사업의 양적 성장으로 플랫폼과 택시가 결합하여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기반이 어느 정도 조성되었다”면서, “‘21년에도 가맹택시 서비스의 양적성장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등을 위한 규제개선, 업계와의 소통 등에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