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척교와 구례읍 전경 (구문척교, 1972년 준공, 길이 420m)
구례군은 "구문척교 관련,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철거 방침에 전문 조사 기관에 의뢰해 보존·철거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조사 결과에 따라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한 관계기관에 군민의 뜻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
군민들의 의견을 받들고 군민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구례군은 지난 5일 문척면 문일관에서 약1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 문척교 철거와 보존에 관한 토론 및 주민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가졌다. 하지만, 철거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원만한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날 공청회에서 철거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문척교가 2020년 8월 수해 원인이 아닌데도 잘못된 자료를 가지고 수해의 주범으로 만들고 철거를 하려 하고 있다”며 “원점에서 부터 백지화하고 재검토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박세욱 하천국장은 “철거 여부는 영산강유역환경청장도 결정 하지 못하고 정부의 방침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구 문척교 철거, 보존"에 대한 구례군의 입장이 결정 될것으로 보여 주민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