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관광객들이 산수유꽃과 함게 즐기고 있다
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 각 지역마다 그 지역에 맞는 특색 있는 홍보와 재정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지역 축제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구례에도 대표적으로 산동 산수유꽃 축제와 지리산 피아골 단풍축제가 있고 최근에는 서시천 주변과 문척면 일대 동해 섬진강 길 벚꽃 축제로 관광특구 구례를 알리고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산동 산수유꽃 축제는 올해로 스물다섯번째를 맞아 지난 3월 9일부터 17일까지(9일간) 산동면 좌사리 일대에서 봄맞이 상춘객들을 맞았다.
○ 지역 축제도 특색 있게 꾸며져야 할 필요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하는 산동 산수유꽃 축제는 구례군 대표축제로 이제는 그 명성이 전국에 널리 알려져 한해 평균 10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찾는 명실상부 봄철 가장 큰 축제로 자리매김 하였다.
이처럼 전국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반복되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극심한 교통체증과 색다른 변화와 다양성이 없는 제자리걸음에 식상 하다는 관광객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하여 이 지적들을 받들고 적극적인 보완으로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춰가야 할 것이다.
산수유꽃은 산동면 전체에 넓게 펴져 있어 그 특성을 살려 축제 첫날 메인 무대에 집중된 역할을 축소하고 대표적인 군락지마다 4~5구역으로 역할을 분산하여 지역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운영 할수 있도록 지원 하는게 해 년마다 반복되는 교통체증을 해결하고 산동면 전체가 축제장이 되어 실속 있고 지역을 살리는 행사가 될 것이라는 산동면민들의 여론이다. 이에 추진위와 지자체의 전문적인 기획이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A씨는 “ 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 그 지역 홍보을 위한 지역 축제가 많이 생겨나 전국적으로 축제 열풍이 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규모가 대폭 축소되거나 축제 자체가 열리지 않은 곳도 많아졌다. 이에 우리 구례는 관광특구 지역으로 특히나 산수유는 지역 농가의 가장 큰 소득으로 직결되는 작물이기에 본 축제의 희소성을 떠나 더 다듬어 나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추진위와 기관이 서로의 역할분담이 먼저 이루워져야 하고, 관광재단 법인을 설립 축제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 고 조언한다.
○ 주변 관광지와 연계 및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 절실
봄철 꽃 축제로는 가장 먼저 매화나 산수유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요즘은 단순히 꽃 하나만으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엔 다소 부족함이 많다고 느끼는 분위기다. 따라서, 산수유꽃 축제의 프로그램 속에는 주변 관광지와 연계로 관광객들이 오랜 시간 머무를 수 있도록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필요성 있다고 본다.
산동 산수유꽃 군락지 주변에는 수목원이나 지리산 정원(짚라인) 그리고 지리산 호수공원, 천년고찰 화엄사, 천은사와 같은 우리 지역의 대표 관광 명소가 줄비하다. 그러나 산수유꽃 축제에는 밤이 되면 볼거리가 부족함으로 군락지에 야간 조명 등을 설치 하고 지리산 호수공원에 점등을 뛰워 야경에도 충분히 볼거리로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생각된다.
○ 지역 특산품으로 남도음식 홍보
지리산이 병풍처럼 버티고 있고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는 우리 구례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남도음식의 고장이다.
축제장 마다 관광객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들 중 하나가 맛도 없고, 비싼 음식 때문일 것이다. 최근 언론에서 이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기사들이 보도 되었다.
우리 지역 특산물로 만들어진 음식을 보다 저렴하게, 맛있게 대접하는 것도 관광특구 구례의 인심을 홍보하는 중요한 일이다, 더블어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여 농가 소득을 올리는 것 또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사진2//산수유꽃 행사장
○ 무불별 하게 난립하는 야시장(각설이) 관광객들 눈살
어느 축제장을 가더라도 야시장은 존재한다. 그러나 산수유 꽃 축제장 주변엔 온통 야시장으로 넘쳐난다. 심지어, 행사장 주 무대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주변의 야시장 음악소리가 통제되지 않을 뿐더러, 교통에도 큰 장애가 되고 있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이 문제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음식 바가지 요금이다. 추진위원회나 기관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이에 따른 특단의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조남훈 산수유꽃축제 추진위원장 인터뷰
축제를 마친 조남훈 축제 추진위원회 위원장에게 소회를 묻는 본 기자의 물음에 “ 대형 주차장 마련으로 걱정했던 교통이 비교적 원활했던 점, 산수유 꽃길 걷기 체험에 많은 관광객들이 동참한 프로그램 등은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고 말하고, 그러나 개막식 축하공연이나, 군락지를 이용한 행사 프로그램, 야간 조명시설, 숙박시설 부족등으로 관광객들을 붙잡지 못하는 상황은 개선되어야 할 문제로 꼽았다. 7년의 임기 중 4번의 축제를 치르면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엔 관광재단 설립으로 지역 축제의 문제점을 보안하고, 특색 있는 축제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