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일보 신명철기자] 오는 10월 16일 치러질 전남 영광·곡성군 재·보궐 선거가 요동치고 있다.
민주당에 따르면 약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재보선에 나설 전남 곡성군과 영광군 군수 후보자들의 경선 여부와 후보자 확정 등에 대한 방침으로 당원들에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영광·곡성군수 재.보궐선거와 관련된 후보자 경선을 오는 9월 말 추석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경선방법. 후보 심의, 단일화 등을 놓고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곡성군수 재.보궐선거에서는 중앙당 전략공천설에 따른 지역 후보들과 권리당원들의 반대 여론이 빚발치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 1위를 기록한 조상래 전 전남도의원의 민주당 복당 확정으로 선거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후보들 사이에서 조 후보에 대한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한 반발이 일고 있으며, 중앙당에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곡성군수 경선과 관련해 일부 후보들은 민주당의 추가 공모와 경선 방법 변경에 대해 강한 반발을 표출하고 있다.
현재 유근기 전 곡성군수, 조상래 전 전남도의원, 정환대 전 전남도의원, 강대광 전 곡성군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된 상태다.
또한, 조국혁신당 후보에 박웅두 곡성군 농민회장이 출사표를 던젔다. 또 오는 29~30일 의원 워크숍도 전남 영광에서 개최하는 등 당의 주요 일정도 호남에서 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영광 군수 선거는 경선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1차 경선에서 후보를 2~3명으로 압축한 후,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중앙선관위원회에 등록한 영광 군수 후보로는 김한균 영광군의회 의원, 양재휘 영광지역위원회 부위원장, 이동권 전 전남도의원, 장기소 영광군의회 의원, 장세일 전 전남도의원, 장현 전남도당 상임부위원장 등이다.
오는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기존 정치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곡성·영광, 민주당 아성에서 조국혁신당 의‘총력전’이 예고되고 있다.
호남(전남 곡성·영광) 부산(금정구) 인천(강화) 등 에서 조국혁신당, 제3당의 도전이 심할것으로 예상된다.
"이겨도 본전인 이번선거에 한 석이라도 내주게 되면 다음 지방선거는 바로 빨간불이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10월 16일 재보궐 선거는 전남 곡성·영광군수,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등 모두 4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