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는 4일 전라북도 군산의료원장 후보자(김경숙)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이명연)는 소관 상임위원회인 환경복지위원회 의원 7명과 의장이 추천하는 의원 3명을 포함, 총10명으로 구성됐다.
청문회는 후보자의 선서, 자기소개 및 직무수행계획 보고에 이어 도덕성 검증(오전-비공개)과 업무능력 검증(오후-공개), 마지막으로 후보자의 최종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오전에 비공개로 진행된 도덕성 검증에서는 전주시 보건소 소장 시절 10개월간의 장기 교육 중 임무 공백으로 인한 감사지적사항 확인, 코로나 19 급속전파시기 직전 조기퇴직 사유, 자녀 부동산 구입으로 인한 재산형성과정 및 내용, 후보자 개인 봉사경력 및 자발적 기부내역 확인 등을 바탕으로 후보자의 윤리의식을 파악하고, 향후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판단했다.
오후에는 공개회의로 전환, 후보자의 자질과 군산의료원 운영방식, 사업 및 조직관리, 윤리적 경영 및 각종 공공의료 관련 정책에 대한 질의에 초점을 맞춘 후보자의 업무능력 검증이 이루어졌다.
이명연위원장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 대응과 공공의료 강화에 막중한 책임을 지는 공공의료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기에 더욱 면밀하게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청문을 통해 소명이 불충분한 부분에 대해서는 청문위원들의 논의와 자료확인을 거쳐 오는 6일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