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전농공단지 레미콘공장 입주반대 대책위원회(상임대표 김선훈)는 “미세먼지, 비산먼지, 소음, 진동, 저주파, 화학물질 등으로 주변환경 오염”, “페수, 슬러지 발생으로 지하수 오염”, “레미콘차량, 대형덤프트럭 통행 증가로 면민들의 안전 및 생활환경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간전농공단지 레미콘 공장 설립을 결사반대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12월 14일, 섬봉산업이 접수한 레미콘공장의 1일 생산능력은 1,680루베 규모이고 2025년 1월에 착공하여 3월에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간전면민들의 반대의 민원과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대책위는 2024년 12월 6일 간전면사무소에서 결성되어, 2024년 12월 16일 1차 대책회의, 2024년 12월 19일 2차 대책회의, 2024년 12월 24일 3차 대책회의를 했다. 2024년 12월 26일 간전면민, 구례군의회의원, 도의원, 언론인 등 약200명이 간전농공단지 입구에서 ‘간전농공단지 레미콘공장 입주반대 집회’를 했고 2024년 12월 30일 구례군의회 본회의실에서 ‘간전농공단지 레미콘공장 입주반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2025년 1월 9일 간전면사무소에서 섬봉산업(레미콘업체) 대표와 면담을 추진하여 주민들의 입장과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2024년 12월 26일, 간전농공단지 입구에서 구례군의회 의원들과 간전면 사회단체, 간전면민, 학생 등 약200여 명 참가하여 간전농공단지 레미콘공장 설립을 결사반대 하는 집회를 갖고 주민들의 주장을 구례군에 전달했다.
이날 집회는 김선훈 대책위 대표의 입장문, 구례군의회 장길선의장과 의원들의 반대연설, 장일호 간전면사회단체협의회 간사의 결의문 낭독, 간문초등학교 학생(4명)의‘군수님에게 드리는 편지’ 낭독과 주민들의 구호제창으로 이어졌다.
구례군은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질의를 요청하고 접수된 서류와 법규 등을 철저하게 검토 중이다. 또한 주민들의 민원을 최우선으로 처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또한, 구례군 내, 최대의 환경단체, “(사)지구촌환경보존복지연합 구례군지부 집행부는 ‘간전농공단지 레미콘공장 입주’를 반대 한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환경오염 및 소음공해 등의 조사를 하여 불법적인 사항의 적발시, 고발조치 및 강력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간전농공단지 레미콘공장 입주반대 대책위원회 입장문
백운산과 섬진강을 휘감아 도는 우리구례군 간전은
대대로 우리 조상의 땅이며, 우리의땅이고,또한 우리후손의 땅이다.
산천이 수려하고 맑으며, 청정한 기운과 밝은 기세가 넘치는
대한민국 으뜸의 땅이요, 소중한 터전이다.
그러나 지난 90년대 이르러 이 좋은땅에
비현실적이고 미래역행적인‘간전농공단지”를 만들어
삼십오년동안 우리 면민들에게
가늠할수 없는 피해와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미세먼지, 비산먼지,소음, 진동, 저주파, 화학물질 등 주변환경 오염과
폐수나 슬러지발생으로 지하수오염 그리고,
대형덤프트럭과 레미콘 차량통행증가로
면민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레미콘공장의 신설과 가동으로인해
부동산 가격이하락할 것은 자명한 일이며,
귀농귀촌자의 지역내 입주거부로 인구소멸이 가속화 되고 있다.
또한 인근초등학교는
소음과 공해로 수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으며,
체육활동 및 야외수업에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담보할 수밖에 없다.
특히, 전학 및 입학을 거부하여
관내 유일한 학교의 존립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또다시 제2레미콘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천인공로할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 섬봉산업 박찬호 대표는
이제라도 간전면민들과 향우들앞에
백배사죄하고, 제2레미콘공장 설립계힉을 전면 취소하라.
둘, 구례레미콘은 삼십여년의 세월동안
공장가동과 기업활동을 통해 간전면민들에게
수많은 피해와 고통을 주었음에도
미안함과 반성은 커녕
오히려 명의만 다른 누가봐도 뻔한 편법적 방법으로
제2공장을 설립하려는 야욕이 참으로 개탄스럽지 않을수 없다.
간전면민들의 가슴에 쇠말뚝을 박아놓고,
밤낮으로 신음하는 계족산의 절규가 무섭지도 않는가!
당장 거짓되고 변칙적인 공장설립을 전면 중단하라
셋, 구례군청은 조건만 맞으면 허가해주고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그 안이하고 소극적이며, 책임회피식 행정을 중지하고
전국의 그 어떤 유래도 찾아볼수 없는
2개의 레미콘공장 설립을 소송과 결전을 불사하고서라도
불허하여 간전면민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고,
삶의 터전을 지키는 간전면민의 엄중하고 추상같은 명령에 답하라.
넷, 구례군 의회는 구례군민을 대표하는 의정기관으로써
그 책무와 사명을 각성하여
농공단지법을 전면 재검토 해야할것이며
인·허가시는 물론 운영관리·감독에서도
엄선된 주민대표들의 올바른 영향력이 미칠수 있도록
관련법을 수정하여 발의할 것을 요구한다.
이상 위 결의 내용중 한가지도 빠짐없이 이루어질때까지
레미콘 공장 입주반대 대책위원회는
우리 간전모든 면민그리고 향우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지속적이고 끊임없이 투쟁해 나갈 것을 엄숙히 결의한다.
2024년 12월 26일
간전농공단지 레미콘 공장 입주반대 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