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 김순호 구례군수가 전남CBS '시사포커스'에 출연해 신년대담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구례일보 신명철선임기자] 김순호 구례군수는 지난 24일 전남CBS '시사포커스' 신년대담에서 "천만 관광객을 유치할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군수는 "구례는 5년 전만 해도 관광객 수가 300만 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645만 명이 방문했다"며 "특히 구례는 자연 경관이 뛰어나, 많은 사람들이 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으로 체류할 수 있는 관광 코스를 준비하고 있다.
구례의 유명한 봄꽃 축제인 300리 벚꽃과 산수유꽃, 그리고 화엄사의 홍매화 등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방문객들이 다시 방문하고 싶어 하는 곳으로 구례를 기억하는 것에 대해 특히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구례를 다녀간 사람들이 '다시 오고 싶다'거나 '여기서 살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한다"며 "구례는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아름다운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어서, 앞으로도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구례에 천만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례와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관광 벨트를 조성하고 있으며, 특히 섬진강을 중심으로 곡성, 광양, 남해, 하동 등과 연계하는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구례군은 케이블카를 통해 성삼재와 노고단 등 주요 관광지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 군수는 "케이블카가 환경을 훼손한다고 반대하는 의견도 있지만, 사실 차를 이용한 도로 통행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며 "케이블카를 통해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동하고, 교통 혼잡과 매연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군수는 구례의 청년 유입 정책을 설명했다.
그는 "청년들이 구례에 오고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지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유치에 성공한 양수발전소를 통해 일자리 100여 개가 창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청년들에게 더 나은 교육과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와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앞으로 도시권에서 구례로 오는 아이들이 만족할만한 교육을 제공하겠다"며 "이미 구례로 이주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마지막으로 "천만 관광객이 오고, 케이블카가 설치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군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