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투입 17초 만에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새벽 불가리아 루도고레츠 아레나서 열린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3차전 원정 경기서 후반 16분 투입돼 17초 만에 지오바니 로 셀소의 쐐기골을 도와 3-1 승리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로얄 앤트워프와 조별리그 2차전에 이어 이날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루카스 모우라를 먼저 내보냈다. 후반 5분 1-2로 추격을 허용하자 16분에 결국 손흥민 카드를 꺼냈다. 루카스 모우라와 바통을 터치한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귀중한 도움을 기록했다. 장기인 스피드를 앞세워 곧바로 문전 침투한 손흥민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재빠른 크로스로 연결해 로 셀소의 쐐기골을 도왔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손흥민이 투입돼 도움을 올리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17초에 불과했다. 이 도움으로 올 시즌 도움 개수를 5개(10골)로 늘렸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퍼스트 터치 후에 로 셀소의 득점을 돕기까지 단 17초가 걸렸다”면서 “공을 잡은 뒤 항상 위협적인 존재”라며 엄지를 세웠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게 평점 7의 준수한 평가를 줬다. 토트넘 통산 200호 골을 포함 1골 1도움을 올린 케인이 9점으로 최고점을 차지했다./doly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