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여순사건 제77주기 정부주최 합동추념식’을 19일 10시, 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추념식은 「여순사건법」시행 이후 사회 각계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마련된 행사로,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천하람 개혁식당 원내대표,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권향엽 국회의원, 이개호 국회의원, 서삼석 국회의원, 주철현 국회의원, 임오경 국회의원, 조계원 국회의원, 김문수 국회의원, 김영환 국회의원, 김민재 행정안전부차관과 김순호 구례군수 등 기초단체장, 유족 등이 참석하여 09시 30분 식전 행사, 10시 추념식을 하였다.
본 행사에서는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과 헌화 및 분향 ▲김민석 국무총리의 추념사 ▲유족 대표들의 인사 ▲도올 김용옥 선생의 평화의 메시지 낭독 ▲진상규명과 명예화복사업 추진 경과보고 ▲여순사건 피해 유족의 사연 송출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1시 30분에 구례군 섬진아트홀에서 구례지역 여순사건을 주제로 한 도올 김용옥 선생의 특별 강연이 개최되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오랜 시간 동안 가족을 잃은 슬픔을 품고 살아오신 유족들을 위로하고 희생 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우리 구례에서 열린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늘 귀한 걸음 해 주신 김민석 국무총리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의원님들, 유족분들과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뜻깊은 평화 메시지를 낭독해 주신 도올 김용옥 선생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군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길에
끝까지 함께하며,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이 완전한 치유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유족"고 말했다.